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6. 29

위대한 교사의 가르침

주제성구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요 21:6

그 저녁은 상쾌한 저녁이었다. 아직도 배와 고기잡이에 대하여 애착을 버리지 못했던 베드로는 저들이 바다에 나가 그물을 던질 것을 제의하였다. 이 계획에 저들은 곧 가담하였다. 저들은 음식과 의복이 궁하였는데 이는 하루 저녁만 고기를 잘 잡으면 채울 수 있는 것이었다. 온 밤 동안 저들은 힘써 일하였으나 소득을 얻지 못하였다. 그 피로한 시간 동안 저들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은 저희 주님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으며 바닷가에서 주께서 봉사하실 때에 저들이 목격한 놀라운 사건들을 회상하였다. 저들은 저희 장래에 대하여 의심하였고 저희 앞에 펼쳐질 일에 대하여 슬픔을 가지게 되었다. 이 모든 시간 동안을 바닷가에서 외로이 한 목격자가 저들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아침이 밝아왔다. 배는 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제자들은 바닷가에 한 낯선 사람이 서서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하고 저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았다. 저들이 “없나이다.”하고 대답할 때에 말씀하기를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들 수 없”었다. 요한은 그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베드로에게 “주시라”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자기가 던졌던 그물로 달려가서 그의 형제들을 도와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렸다. 일이 끝나고 준비가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명하셨다. 그가 떡을 쪼개시어 저들에게 나누어주시자, 일곱 사람은 모두 그를 알아보았다. 산중턱에서 오천 명을 먹이시던 이적이 저희 마음에 떠올랐으나 신비스러운 두려움에 싸여 저들은 고요히 부활하신 구세주를 바라보았다. 저희가 그리스도의 사업을 행하는 동안 예수께서는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저들에게 명하신 데는 한 목적이 있었다. 그 편 해변에 당신이 서 계셨다. (소망, 809-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