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28

목자장 아래 있는 목자

주제성구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벧전 5:2)

크신 목자 예수님의 아래에는 많은 목자들이 있는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모든 양을 지키라고 맡기셨다.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두 번째 다시 일꾼으로 택하실 때, 그에게 부탁하신 첫째 사업은 어린 양을 먹이는 일이었다(요 21:15 참조). 그러나 이 일은 지금까지 베드로가 해보지 못한 일이었고, 또 많은 주의와 사랑과 백절불굴의 인내가 필요 되는 일이었다. 그것은 곧 소년들과 믿음이 약한 자들을 돌보며, 지식이 없는 자들을 가르치며, 그들에게 성경을 설명하여 그리스도의 봉사 사업에 유용한, 인물이 되도록 교육하는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신 그 말씀은 실로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주께서는 제자가 되는 자격과 봉사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한 가지 유일한 조건을 들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셨다. 이것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격이다. 만일, 베드로가 다른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었을지라도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도저히 주의 양을 치는 신실한 목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지식과 박애, 웅변과 은혜, 감사와 열심은 모든 선한 사업에 도움이 되지만, 마음 가운데 그리스도를 사랑함이 없으면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 사업에서 실패할 것이다. 우리에서 벗어나 방황하는 양은 모든 생물 가운데서 가장 연약한 자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 양을 찾지 않으면, 아무리 해도 제 스스로 집을 찾아 돌아올 수는 없다. 하나님에게서 떠난 인생도 이와 같다. 그는 잃어버린 양처럼 자기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구원하지 아니하면 결코 자기 스스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목자장 그리스도의 지휘 아래서, 길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찾는 목자가 필요하다. 이 일에 종사하려면 육체의 쾌락과 안일을 다 이 일을 위해 희생해야만 한다. 죄를 범한 자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로써 온정을 베풀며, 또한 저희의 여러 가지 잘못과 타락과 절망중의 비참한 지경에 있었던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동정심으로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복음, 18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