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17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높이심

주제성구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히 2:11)

예수께서는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히 2:11)신다. 그는 아버지의 보좌 앞에서 인성을 쓰신 우리의 희생 제물이시요 우리의 중보자시요 우리의 맏형님 이시요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구속하신 인류와 일체가 되신 인자이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류를 멸망과 죄의 타락에서 건져내시고 또한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반사시켜 거룩한 기쁨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갚으신 대가 곧 그 아들을 주사 우리를 위하여 죽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희생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의 고상한 관념을 우리로 가지게 하는 것이다. 성신의 감동을 받은 사도 요한은 멸망할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보았을 때에 찬탄과 존경의 마음이 충만하여 이 사랑의 위대함과 그윽함을 표현할 적당한 언사를 찾지 못하여 세상을 향하여 “보라”고 부르짖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 3:1) 이것은 사람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심인가! 범죄로 말미암아서는 인류가 사단의 백성이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담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쓰심으로 인생을 고상하게 하셨다. 타락한 인류가 그리스도로 더불어 연합함으로 과연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을 가지기에 합당한 처지에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사랑은 무엇으로든지 비할 수 없다. 하늘나라 왕의 자녀! 귀한 허락! 이는 가장 깊이 명상할 제목이다. 당신을 사랑치 않는 세상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 이러한 생각은 우리의 심령을 부드럽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케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품성을 십자가에 비추어서 연구할수록 그의 자비와 온유와 공평과 의로 섞인 사유(赦宥)를 깨닫게 되는 것이요 또한 그의 무한하신 사랑의 무수한 증거와 자기의 불순종하는 자녀에 대한 자모의 애정보다도 뛰어난, 인정 깊은 자애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정로,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