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16

아이들을 축복하심

주제성구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예수님께서 도시들의 거리에서 봉사하시자 어머니들이 그들의 병들고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을 품에 안고 군중을 헤치며 그분의 시선이 미치는 지점까지 나오고자 애쓰고 있다. 핏기 없이 지쳐 있는 그 어머니들, 거의 절망적이면서도 굳은 결심과 인내력을 잃지 않고 있는 그 모습들을 바라보라. 그들은 고통의 짐을 진 채 구주를 찾고 있다. 밀려오는 군중 때문에 그들이 뒤로 물러가면,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로 발걸음을 옮겨 마침내 그들 곁으로 접근해 가신다. 희망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솟아난다. 그들이 그분의 시선과 마주치고 긍휼과 사랑이 충만한 그 눈을 바라볼 때 그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 무리들 중 한 사람을 골라내어, 구주께서는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줄까”하고 말씀하심으로써 그 여자의 신뢰심을 불러일으키신다. 그 여자는 흐느끼며 “주님, 나의 아이를 고쳐 주소서”라고 말하므로 그의 가장 큰 소원을 아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어린 아이를 그 여자의 팔에서 받으신다. 그분께서 그 아이를 만지시자 질병은 즉시 물러간다. 창백한 죽음의 흔적은 사라지고, 생명의 물결이 혈관을 통하여 흐르고, 근육은 힘을 얻는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사람들과 함께 동행하셨던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동정 깊은 구주이시다. 그분께서는 유대나라에서 어린 아이들을 팔에 안으셨던 그 당시와 꼭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진실로 어머니들을 도우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가정에 있는 자녀들은 옛날의 어린 아이들과 꼭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피로 산 영혼들이다. 어머니들로 하여금 그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가게 하라. 그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충분한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짐을 구주의 발 앞에 내려놓고자 하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막 10:14)고 말씀하신 분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어머니들에게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당신의 축복을 받으라고 초청하신다.(치료, 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