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삼육대의 미래 희망 창출, 새로운 도약 위한 굳건한 토대 마련할 것”

2018.09.28 조회수 2,534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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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 인터뷰

삼육대학교는 개교 112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인 ‘글로리(Glory) 삼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글로벌한국학과’와 ‘IT융합공학과 신설’ 등 대학의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으로부터 ‘글로리 삼육’ 캠페인과 진행 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발전기금 모금 “글로리 삼육”캠페인
국제화 인프라 구축 위해 시작
10년 내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날 것

Q. 지난 5월 말 ‘글로리 삼육’ 캠페인 발전위원 위촉식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되셨고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해 오고 계시는지요.

우선 위원장으로서 삼육대학교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삼육대학교에 후원할 사람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리 삼육’이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인 만큼, 위원장인 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보다 기금 모금일 것입니다. 정말 많은 잠재기부자들을 접촉했습니다. 또 저를 비롯한 여러 발전위원들과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육대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소식이 발전위원회 활동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Q.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위원장직을 제안 받으셨을 때 고민은 없으셨는지요.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지금 태산이 어깨에 놓여 진 느낌입니다. 그간 평소·임 재단을 이끌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했지만, 이런 분야(기금 모금)에서의 활동은 무척 생소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고사했지요. 저보다 여러모로 더 유능한 분들이 많고, 재단 내 업무도 과중한 데다, 저는 동문도 아니기에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런데 김성익 총장님과 신성례 대외협력처장님이 그 먼 거리를 직접 내방해서 요청하시니 마음에 감응이 있었고, ‘누군가 짐을 짊어지긴 해야 할 텐데’하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겸손한 마음으로 무거운 직책을 수락하고 받아들였습니다.

Q. 삼육대학교가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글로리(Glory) 삼육’은 삼육대학교가 개교 112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입니다. 삼육대학교는 모금된 발전기금을 토대로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글로벌한국학과 신설’, ‘IT융합공학과 신설’ 등 대학의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육대학교는 이 프로젝트에 단순한 모금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영광’입니다. ‘글로리 삼육’ 통해 삼육인의 열정,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삼육대학교의 미래 희망을 창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Q.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의 재정구조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삼육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새로운 변혁과 도약의 에너지를 발휘하게 만듭니다.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그간 삼육대학교는 대학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논의를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이 살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 하였고,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학교의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중심으로 한 핵심 플랜을 설정하게 된 것입니다. 국제화 인프라 확충은 삼육대학교가 발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교육시설은 잘 구축되어 있었지만, 삼육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제화 인프라는 다소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여기숙사와 남기숙사 증축 공사를 완료했고, 최근 글로벌 생활관까지 완공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기숙사 수용인원이 약 1,500명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10년 내 2,000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이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또 내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유학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글로벌한국학과’를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이는 유학생 유치를 통한 수익원 증대 뿐 아니라 국제적 교육역량을 갖춘 이른바 글로벌 대학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필수적 과정입니다. 이와 함께 IT융합공학과도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삼육대학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안정이 필요하기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Q. 기금 모금 활동에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구체적인 모금 계획도 궁금합니다.

물론 어떻게 그 많은 재정을 확보해서 학교에 지원할까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거대한 목표입니다만, 힘을 모아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위촉된 100인의 발전위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잠재기부자들을 접촉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삼육대학교는 미주에도 많은 동문과 잠재기부자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 총장님과 대외협력처장님이 시카고, 마운틴뷰, LA 등 지역을 방문해 미국에서 활동해주실 32명의 발전위원을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또 학교 내부에서는 전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만 10억원 모금이 목표인데, 2주 만에 절반 이상이 모였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2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총학생회장부터 “우리 집이 힘들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미화팀 직원 선생님, 그리고 김성익 총장님까지 내부 구성원의 헌신이 외부 기부자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동문 및 후원자 등 외부로까지 확산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 당부 말씀.

삼육대학교는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강한 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발전위원 분들이 이러한 신념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뛰고 있습니다. 삼육대학교는 지난 112년간 도약하는 시점마다 삼육교육을 지지하는 수많은 후원자들 덕분에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비전에 동감하는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평소·임 재단과 이봉춘 이사장

평소·임 재단은 민족, 인종, 국가를 초월해 청소년 교육, 보건 위생, 아동·모자 복지 등을 통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설립자인 고(故) 윤승규 여사는 70여년 전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아들의 장애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실과 노력으로 사업에 임해 큰 자산을 일궜다. 이후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명인 ‘평소·임’은 자신의 일본이름 성씨(平沼·히라누마)와 아들 임무춘 씨의 성(林)을 따 지었다.

이봉춘 이사장은 윤 여사의 이종조카로, 재단 설립 때부터 한국지사장 및 법인 이사를 맡아 재단을 이끌어 왔다.

이 이사장은 설립자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일본과 한국에 각각 재단 본부와 지사를 두고 복지사업과 문화지원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시설지원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 학교 건설과 인재육성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충북 충주에 복지사업지원본부 ‘천애동산’과 아동공동생활가정 ‘하늘사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002950